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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이민지 38점 합작' 우리은행, KB 잡고 시즌 첫 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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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이민지 38점 합작' 우리은행, KB 잡고 시즌 첫 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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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 사진=WKBL 제공

김단비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의 홈 경기에서 59-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승 5패를 기록, 단독 5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KB는 4승 4패로 3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민지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KB는 송윤하가 16점, 허예은이 14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KB가 초반부터 우리은행의 페인트존을 공략하면서 재미를 봤지만, 세키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우리은행이 이민지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KB는 송윤하와 강이슬 등 주요 전력들의 턴오버와 함께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우리은행은 리드를 유지한 채 19-14로 1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이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KB가 이번에도 초반엔 허예은과 송윤하의 연속 득점에 이어 강이슬의 스틸 이후 나윤정의 3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허나 우리은행이 작전타임 후 김단비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다시 리드를 벌렸고, KB는 우리은행의 수비에 묶이기 시작하면서 약 4분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우리은행이 33-22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B가 3쿼터에 반격에 성공했다. 강이슬의 3점포로 시작을 알린 KB는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과 이채은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도 이명관의 외곽포와 김단빈의 분전으로 맞불을 놨으나 쿼터 막판 KB의 자유투 득점과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38-41까지 추격한 채 4쿼터로 향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웃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KB가 4쿼터 초반 빠르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균형을 맞췄지만, 우리은행이 이민지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쟁취했다.


그럼에도 KB가 허예은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면서 끝까지 따라붙었고, 우리은행은 48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명관이 스틸 후 속공까지 성공시켜 4점을 리드했다.

우리은행은 변하정의 스틸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이민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