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 업무계획]
AI 확산에 따른 연산 구조 변화 인식
2028년 국산 양자컴퓨터 조기 개발 목표
20→50큐비트 단계적 고도화·기업 참여형 풀스택 전략
양자기술 주도권 확보
AI 확산에 따른 연산 구조 변화 인식
2028년 국산 양자컴퓨터 조기 개발 목표
20→50큐비트 단계적 고도화·기업 참여형 풀스택 전략
양자기술 주도권 확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GPU 중심의 고전력 연산 구조가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인식 아래, 국산 AI반도체인 추론용 NPU와 양자컴퓨팅을 보완 축으로 삼아 차세대 연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국산 양자컴퓨터는 20큐비트에서 50큐비트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2028년 조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미래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국산 양자컴퓨터 개발, 양자 활용기업 육성 등 양자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양자컴퓨터는 20큐비트에서 50큐비트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2028년 조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2026년도 과기정통부 업무계획 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미래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국산 양자컴퓨터 개발, 양자 활용기업 육성 등 양자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 개발 배경과 관련해 배 부총리는 질의응답에서 “AI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GPU 기반 고전력 연산 방식이 계속 지속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대처하기 위해 추론용 NPU 개발을 병행하고, 양자가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양자 전반적인 기술 확보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양자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굉장히 빠르게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기술 단계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관계자가 보충 설명했다. 관계자는 “큰 방침은 발표됐고 내년 상반기에 기획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20큐비트 컴퓨터를 출발점으로 삼아 50큐비트까지 단계적으로 가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참여해 풀스택을 만드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두 번째 틀을 고려하고 있다”며, 연구기관 중심을 넘어 산업 참여형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부는 추론용 NPU와 양자기술을 AI 연산 구조의 대안·보완 수단으로 병행 육성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국가 연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