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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바이오 AX 최대 난제는 데이터…데이터 스페이스X, 의료부터 시작 제조로 확장 검토

이데일리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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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바이오 AX 최대 난제는 데이터…데이터 스페이스X, 의료부터 시작 제조로 확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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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6 업무계획]
제조·바이오 AX 데이터 부족 현상 체감
범부처 차원 AX 과제 데이터 플랫폼 필요
데이터 거래 플랫폼 '데이터 스페이스X' 사업 기획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제조 인공지능 전환(AX)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데이터 스페이스X’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26 업무보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12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26 업무보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12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6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제조 AX를 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 표준화 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라며 “저도 기업에 있을 때 제조 분야, 바이오 분야에 AX 트랜스포메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실제 AI 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관련된 데이터를 잘 모으는 게 더 필요했다. 그 데이터를 파인튜닝하고 실제로 그 데이터들이 성능이 나오기 위해서, 현장에서 데이터 부족 현상을 체감했다”라고 전했다.

배 부총리는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조AX 데이터 플랫폼 체계를 세우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제대로 세팅 해서 정부 뿐 아니라 각 기업들에 가이드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 부총리는 “범부처 차원에서 AX 관련 다양한 과제들이 기획돼 있다. 데이터 플랫폼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제를 할 것”이라며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은 “데이터 거래가 안 되는 첫 번째 이유는 데이터가 자산이고 가치이기 때문에 마음껏 못 내놓는 부분이 크다”라며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데이터 가치 평가기준 등 표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또 하나는 그런 데이터들이 잘 거래가 될 수 있는 거래 플랫폼 형식이 필요하다”라며 “그 거래가 데이터를 집적해서 플랫폼에 직접 제공하는 게 아니라 자기 내부의 데이터는 갖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그 데이터가 거래될 수 있는 ‘데이터 스페이스X’ 사업을 기획하고 있고 현재로는 의료 분야에서 기획 하고 있는데, 올해 제조까지도 확장해서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