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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인 남성, 아들인 척 日 노인 돈 뺏으려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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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인 남성, 아들인 척 日 노인 돈 뺏으려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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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사칭해 70대 일본 노인의 현금을 가로채려 한 20대 한국 남성이 현지에서 체포됐다.

11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매체는 경찰이 한국 국적 20대 김 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국 국적의 대학생 김 모 씨(24)는 공범들과 함께 도쿄 오타구에 거주하는 한 70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노인의 아들 행세를 하며 "빚을 갚는 데 현금이 필요하다"고 600만 엔을 요구했다.

통화를 마친 노인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파출소에 신고했고, 김 씨는 현금을 전달받기로 한 장소에 나타났다가 경찰에게 체포됐다.

하지만 김 씨는 "SNS에서 단발성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글을 보고 지원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야미바이토(어둠의 아르바이트·범죄성 아르바이트)가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경찰은 피싱 사기 조직의 범행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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