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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상복합 화재...1명 연기흡입·150여명 대피

매일경제 지홍구 기자(gig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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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상복합 화재...1명 연기흡입·15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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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 주차장 내연기관차에서 화재
사우나 관계자 1명 연기 마시고 이송
사우나 손님·주민 추가 인명 피해 없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 [인천소방본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 [인천소방본부]


인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나 150여명이 대피했다.

지하에 있던 사우나 관계자 한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우나 손님과 주민 등 150여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2층에 주차 중이던 내연기관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사우나 관계자 1명(61)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상복합 거주자와 사우나 손님 등 150여명은 안전하게 외부로 대피했다. 불이 난 주상복합에는 142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관 6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4분 만인 오전 8시 36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 당국자는 “신고는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고 접수됐으나 주차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라면서 “불이 난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차“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화되고, 연기 제거와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관계자를 투입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본격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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