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세계 10위권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내년 3월 전국민의 AI 경진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국가적 난제에 도전하는 ‘K-문샷(Moonshot)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차세대 반도체, 희토류, 저가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했을 경우 파급력이 큰 도전 목표를 설정하고 핵심 원천 기술들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첨단 기술 투자도 속도를 낸다. 배 부총리는 “ 바이오·양자 전략기술에 5조9000억원을 투자해 조기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는 AI바이오, 역노화 등 핵심 기술 개발, 양자는 2028년까지 국산 양자 컴퓨터 조기 개발, 핵융합 에너지는 2030년 내 실증 등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혁신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 산업군에서 터지고 있는 보안사고와 관련해선 “보안사고 반복 기업에 징벌적 과징금을 물게 할 것”이라며 해킹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와함께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029년 달 궤도선, 2032년 달 착륙선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청장은 “2032년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해 달 착륙선을 보내기 전, 심우주 통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29년에 달 통신을 위한 달 궤도선 발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