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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T1ㆍDNFㆍ배고파 "목표는 세계 챔피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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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T1ㆍDNFㆍ배고파 "목표는 세계 챔피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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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PUBG: 배틀그라운드'의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가 마침내 그랜드 파이널만을 남겨두게 됐다. T1 DN 프릭스 배고파 아즈라 펜타그램 FN 포천 등 무려 5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모든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서 "뛰어난 결과를 남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을 태국 방콕의 랜드마크인 '시암 파라곤(Siam Paragon)'에서 개최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2025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다. 사흘간 16개 팀에 18매치로 대결을 펼쳐, 가장 많은 누적 토털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2025년 배틀그라운드 세계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지난 2주간 그룹 스테이지, 라스트 스테이지 등을 통해 전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16개 팀이 선발됐다. 한국 팀으로는 T1 DN 프릭스 배고파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했고, 아즈라 펜타그램 FN 포천이 라스트 스테이지를 통해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 팀만 5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PGC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 팀이 파이널에 출전한 사례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난 'PGC 2023'에서 다나와 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한국 팀이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한국 5개 팀의 선수와 감독의 미디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는 T1=신명관 감독, '이엔드' 노태영 DN 프릭스=김성민 감독, '살루트' 우제현 배고파='피오' 차승훈, '규연' 최규연 아즈라 펜타그램=박찬혁 감독, '레드존' 김평강 FN 포천=황지수 감독, '스타로드' 이종호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 T1, DN 프릭스, 배고파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소감을 들려달라.

신명관 감독: 지난해 'PGC 2024'에서는 다른 팀에 발목이 잡혀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 팀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했다.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성민 감독: 우리 팀에 걸린 기대가 매우 높다고 느낀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차승훈: 우리는 아마추어 팀이고 도전하는 팀이기 때문에 우승 경쟁을 한다는 것에 만족한다.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우승 밖에 남은 것이 없다.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어렵거나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노태영: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랜드마크(파밍구역)가 겹치는 포 앵그리 맨과 징동 게이밍 등을 떨어뜨리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어렵지 않다고 느낀다.

우제현: 그랜드 파이널에 오르면서 어려웠던 순간은 없던 것 같다. 개인적이 실수가 나온 것이 아쉬웠지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걱정되지 않는다.

최규연: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경기를 잘 치를 생각만 하겠다.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 이후 쉬는 시간이 길었다.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나.

노태영: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맛있는 것을 챙겨 먹으며 준비를 잘했다.

우제현: 매번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감기에 걸리거나 했기 때문에 예민하게 관리했다. 우리는 놀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차승훈: 개인이 컨디션 관리를 적절히 잘했다. 주로 한식으로 챙겨 먹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주목해야 할 우리 팀의 선수가 있다면.

신명관 감독: '이엔드' 노태영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잘했고, 경기가 잘 풀렸을 때 굉장히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PGC 2024'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1년이 지났기 때문에 더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김성민 감독: 큰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살루트' 우제현 선수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 부담감을 주어도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선수다.

차승훈: 모두가 친구 같은 관계이기 때문에 모두를 기대하고 있지만, 꼭 한 선수를 뽑는다면 '규연' 최규연 선수다. 그랜드 파이널 첫 날부터 "내가 캐리해줄게"라고 말했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목표로 하는 순위가 있다면.

신명관 감독: 지난해 우승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 예상 순위는 1등이다.

김성민 감독: 우승을 하겠다.

차승훈: 우리는 언제나 1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PGC 2025'가 각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신명관 감독: 이번 대회는 끝맺음이라고 생각한다. 끝을 잘 마무리해야 1년을 허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년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선수들과 함께 보낸 만큼 결과가 우승이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지난 1년간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에 마지막에는 행복했으면 한다.

노태영: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김성민 감독: "PGC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하더라도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우승이었는지,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팬분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본다. 매 순간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우승으로 방점을 찍고 싶다.

우제현: 승부와 경쟁을 좋아한다. 가장 큰 대회에서 겨룰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우승을 하고 내 커리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

차승훈: 과거 PGC에서 우승을 해 봤는데 그 쾌감이 정말 좋았다. 그것 때문에 은퇴를 한 뒤에도 다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로 돌아왔다.

최규연: PGC는 항상 출전하고 싶었던 자리고, 처음으로 나서게 됐다. 우승을 한다면 좋겠지만 우승에 집착하기 보다는 즐기고 싶다. 최대한 대회를 즐겁게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신명관 감독: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이 있는데, "재밌게 해라"라는 것이다. 재밌게 끝냈으면 좋겠다.

김성민 감독: 지난해 PGC를 마치고 "프릭스는 아직 피지 않은 꽃"이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번 PGC 그랜드 파이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개화"일 것이다.

차승훈: PGC에서 우리 팀이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을 것이다. "즐기는 자가 일류"라는 생각을 가졌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태국 (방콕) =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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