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팀 최다 연패 타이' 8연패 늪 잠긴 삼성화재...한국도로공사는 시즌 12승→선두 독주 (종합)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원문보기

'팀 최다 연패 타이' 8연패 늪 잠긴 삼성화재...한국도로공사는 시즌 12승→선두 독주 (종합)

속보
배경훈 "바이오·양자 전략기술 5.9조 투자해 조기 상용화"

(MHN 권수연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팀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삼성화재는 지난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20-25, 29-27, 22-25, 20-25)으로 완패했다.

삼성화재는 전통의 '클래식 매치'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10경기를 현대캐피탈에게 내리 패했다. 여기에 팀 최다 연패 기록인 8연패 타이를 이루며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2승12패, 승점 7점에 머무르고 있다. 6위 우리카드가 승점 15점(5승8패)으로 격차도 상당하다.

승팀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35득점, 허수봉 20득점, 신호진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4-5로 뒤쳐진 상황에서 연속 5득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4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허수봉과 신호진의 득점이 보태지며 리드를 놓치지 않고 앞서나갔다. 삼성화재 역시 후반부 김요한의 2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현대캐피탈을 앞지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0으로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를 치열한 듀스 접전으로 끌고 들어갔다. 4~5점 차로 현대캐피탈이 앞선 것은 1세트와 비슷했다. 하지만 22-19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신호진의 범실이 뼈아팠다. 여기에 도산지가 오픈 득점을 성공시켜 22-22 동점을 찍었다. 이후로는 한 점씩 주고받는 듀스 양상이 됐다. 27-27 동점 상황에서 아히의 전위 득점, 이윤수의 오픈까지 이어지며 삼성화재가 한 게임을 반격했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2로 차지하며 다시 한 발을 앞서갔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8-9로 뒤쳐진 상황에서 레오의 5연속 득점 괴력이 폭발, 순식간에 분위기가 현대캐피탈로 넘어갔다. 여유를 되찾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20점을 밟은 후 다시 레오의 화력으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매듭은 허수봉이 지으며 게임을 승리로 마쳤다.



같은 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역전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12승2패, 승점 33점으로 현재 1위를 독주하고 있다. 2위 현대건설(8승6패, 승점 26점)과 경기수는 같고 승점은 7점이나 벌어져 여유있다. 흥국생명은 6승8패, 승점 19점으로 3위 GS칼텍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은 같은 4위다.

도로공사는 모마와 타나차가 각 20득점, 강소휘가 22득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루 맹활약했다. 김세빈도 13득점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흥국생명에 20-25로 내주며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모마를 빼고 김세인을 투입했고, 김다은의 2연속 서브가 정윤주의 수비를 흔들었다. 타나차와 강소휘의 화력이 양호해 큰 점수차로 이겼다.

3세트에서는 다시 흥국생명이 연속 6득점을 내세워 엎고 뒤집는 양상이 됐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강소휘, 타나차, 김세빈 등이 고루 득점하며 게임을 5세트까지 밀어붙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타나차가 초반 4연속 득점한 후 모마의 연속 득점, 강소휘의 마무리 능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막판에는 피치의 넷범실 이후 강소휘가 서브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OVO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