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SEN 언론사 이미지

"분노를 표하던 토트넘 팬들조차 미소" 英 언론도 손흥민 복귀에 "모든 게 완벽" 놀라움

OSEN
원문보기

"분노를 표하던 토트넘 팬들조차 미소" 英 언론도 손흥민 복귀에 "모든 게 완벽" 놀라움

속보
코스피, 1.38% 오른 4167.16 마감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트넘 SNS

[사진] 토트넘 SNS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레전드 귀환'은 분노하던 토트넘 팬들조차 미소짓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입성해 팬들에게 못다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홈 팬들과 제대로 작별을 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구단은 '정식 고별 인사' 기회를 마련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 감정이 묻어나는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하루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 손흥민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주역이자,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7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당시 주장이었다. 그가 돌아온 무대 역시 챔피언스리그였다.

경기 전 손흥민이 한껏 고무시킨 관중석 분위기는 경기에도 고스란히 투영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은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편안한 3-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승점을 쌓았다.

[사진] 토트넘 SNS

[사진] 토트넘 SNS


[사진] 토트넘 SNS

[사진] 토트넘 SNS


프랭크 감독에게는 특히 중요한 경기였다. 최근 홈에서 풀럼에 패한 뒤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야유한 팬들을 향해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니다"라고 공개 비판하며 논란에 휩싸였던 프랭크 감독이었다. 결과로 답해야 했던 시점.


실제 토트넘은 지난 7일 브렌트퍼드전 이전까지 2025년 홈에서 16경기를 치러 3승 10패에 그쳤다. 프랭크 감독이 반드시 바꿔야 할 흐름이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존재는 올 시즌 독설·비판·잡음으로 가득했던 환경 속에서 강력한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강조, 프랭크 감독이 최근 3경기에서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균형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 미소는 지워지지 않았다. 이번만큼은 올 시즌 곳곳에서 분노를 표했던 토트넘 팬들조차 같은 미소를 지었다"며 "토트넘 레전드에게는 완벽하게 각본이 짜진 복귀였다"고 극찬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