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수입물가 5개월 연속 상승세…상승폭 1년7개월 만에 최대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원문보기

수입물가 5개월 연속 상승세…상승폭 1년7개월 만에 최대

속보
트럼프 유럽 관세 보류, 미증시 일제 랠리…다우 1.21%↑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 달러 시세가 1달러 당 1430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 달러 시세가 1달러 당 1430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입물가가 5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141.82)는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상승 폭은 지난해 4월(+3.8%)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7.77원으로 지난 10월(1423.36원)보다 2.4% 올랐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지난 10월 배럴당 65달러에서 지난달 64.47달러로 소폭 내렸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4% 올랐다. 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3.3%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5%, 1.8%씩 올랐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139.73)는 전월 대비 3.7%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수출 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9%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12월 수입물가 전망과 관련해 "1~10일까지 원/달러 환율 평균은 전월 대비 0.8% 상승한 상황"이라며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원말까지 환율의 변동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차 금속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98.19)는 수출 가격이 오른 반면 수입 가격이 내리면서 5.8% 상승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기준 시점(2020년) 대비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지수화한 수치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122.45)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13% 상승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