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팬들에게 다음 시즌엔 더 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FC서울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기동 감독이 2025시즌을 마무리하며 한 시즌 동안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수호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며 2026시즌을 위한 각오를 전한다"라며 김기동 감독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2025 시즌 동안 변함없이 FC서울을 지켜주신 수호신 여러분께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올해는 팀도 나도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그 속에서도 끝까지 팀을 믿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과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울은 이번 시즌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시즌보다 낮은 순위인 6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도 멜버른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쳤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하나의 팀으로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 끝까지 집중했다. 나 역시 감독으로서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냈습니다. 결과가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감독으로서 내가 더 성장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서울이 갖고 있는 힘과 잠재력을 잘 알고 있고, 이 팀이 반드시 더 높은 자리를 향해야 한다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26년에는 흔들림 없는 팀, 더 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나와 선수단 모두 다시 처음부터 새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FC서울 감독의 자리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자리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올 한 해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더 강한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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