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뉴스1 |
붕괴 사고로 4명이 매몰된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지난 6월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 현장에서 지난 6월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었다.
당시 추락 사고를 당한 근로자는 설비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9월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 9월25일 재개됐는데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해 하청업체 근로자 4명이 매몰됐다.
구조된 40대 근로자 1명은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근로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1명은 위치가 확인됐으나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다른 2명은 아직 발견되지 못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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