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과 에스파(aespa)의 멤버 윈터의 열애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양측 팬덤 일부가 항의 성격의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HYBE) 사옥 앞에서는 정국의 일부 팬들이 전광판을 활용한 트럭 시위를 열었다.
트럭의 전광판에는 ‘커플 타투 지우지 않을 거면 방탄소년단 활동에서 빠져라’, ‘군복무 기다려준 팬에게 돌아온 건 기만’, ‘팀에 피해를 주는 행동 제정신인가’ 등의 문구가 반복 송출됐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HYBE) 사옥 앞에서는 정국의 일부 팬들이 전광판을 활용한 트럭 시위를 열었다.
열애설에 휩싸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에스파(aespa) 멤버 윈터. 정국·윈터 인스타그램 캡처 |
트럭의 전광판에는 ‘커플 타투 지우지 않을 거면 방탄소년단 활동에서 빠져라’, ‘군복무 기다려준 팬에게 돌아온 건 기만’, ‘팀에 피해를 주는 행동 제정신인가’ 등의 문구가 반복 송출됐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윈터의 팬덤 일부도 별도의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 역시 타투 관련 의혹과 열애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정국과 윈터의 열애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동일한 디자인의 강아지 얼굴 타투를 새긴 점 ▲유사한 스타일의 의류·액세서리 착용 ▲정국의 에스파 콘서트 관람 영상 ▲윈터가 라이브 방송 중 정국의 본명을 언급한 장면 등을 근거로 들었다.
열애설과 관련해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팬 제보 플랫폼 ‘KWANGYA 119’를 통해 윈터를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M엔터 측은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딥페이크 관련 게시물에 대해 형사 고소와 민사 청구 등을 포함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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