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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loud, 미래형 AI 데이터센터 공개

헤럴드경제 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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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loud, 미래형 AI 데이터센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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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AI 이노베이션 센터’
  AI 인프라 기술 검증·적용
kt cloud가 공개한 AI 이노베이션 센터 모형.  [kt cloud 제공]

kt cloud가 공개한 AI 이노베이션 센터 모형. [kt cloud 제공]



kt cloud가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를 공개했다. 미래형 AI DC는 AI 인프라 완성을 위한 기술 실증 등 전초기지가 된다. 이를 통해 국내 DC 기술 혁신은 물론, AI 생태계 성장에도 주도할 방침이다.

kt cloud는 AI DC 인프라와 쇼룸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기술 실증 허브인 ‘AI 이노베이션 센터(AI Innovation Center)’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센터에는 엔비디아 B200 GPU, AI 서버 랙, D2C 액체 냉각 장치, AI 네트워크 등이 적용됐다. 실제 AI DC와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kt cloud는 고효율·고신뢰 AI 인프라 완성을 위한 선행 기술을 실증 및 적용해 DC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kt cloud는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상용화 및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인 첨단 냉각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우선 D2C 액체 냉각 장치는 글로벌 AI 서버들이 표준으로 채택하는 기술이다. 1㎾급 모듈 8개(총 8㎾)로 구성됐다. 서버형 수냉식 부하기 기반 D2C 수냉식 시스템 작동 모습도 구현됐다. 해당 기술은 가산 AI DC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바 있다. 이를 위해 kt cloud는 서버형 및 랙 부하기를 자체 개발하고, B200·NVL723 규격에 맞춰 냉각수 유량, 압력, 온도 등 조건을 지속적으로 실증해 왔다.

AI 서버를 특수 액체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 냉각 기술 모형도 공개됐다. kt cloud는 기술 검증(PoC)을 통해 실제 부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대 60%의 전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kt cloud는 글로벌 AI 네트워크 전문기업 아리스타와 협력해 센터 내에 RoCEv2 기반 AI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당 네트워크는 AI 서버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기존 인피니밴드(InfiniBand) 대비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인 차세대 이더넷 RDMA5 기술이 적용됐다.

kt cloud가 자체 개발한 표준 랙 기반의 AI 전력 인프라도 소개됐다. 해당 표준 랙은 20㎾ 이상의 AI 서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고밀도 전력 공급 구조를 갖추고 있다. DC 48V 전원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이 강화됐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확장과 교체가 용이하고, 글로벌 OCP 표준 준수는 물론, 호환성도 확보됐다.

AI 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kt cloud의 AI 기반 설루션도 시연됐다. kt cloud가 자체 개발한 패스파인더(Path Finder)는 디지털트윈(가상 모형)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자율형 전력 제어를 구현한다. 부하, 안정성, 중복성 등을 고려한 최적 경로 선택으로 운영 신뢰성이 강화됐다. 딤스 인사이트(DIMS Insight)는 FMS6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자동화 분석을 통해 장애 예측과 예지 정비를 지원한다.

최지웅 kt cloud 대표는 “AI 이노베이션 센터는 단순한 쇼룸이 아니라 차세대 DC 기술을 실증하고, 고객 가치 중심의 AI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kt cloud는 데이터센터 기술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