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거대 IT 기업 텐센트 홀딩스가 미국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미국 내 외국인 투자 규제 강화를 우려한 결정이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에 따르면, 텐센트는 당초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제안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우려해 철회했다.
파라마운트는 4일 워너브라더스 측에 수정 제안을 제출하며 "텐센트는 더 이상 거래의 금융 파트너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거대 IT 기업 텐센트 홀딩스가 미국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미국 내 외국인 투자 규제 강화를 우려한 결정이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에 따르면, 텐센트는 당초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제안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우려해 철회했다.
파라마운트는 4일 워너브라더스 측에 수정 제안을 제출하며 "텐센트는 더 이상 거래의 금융 파트너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중국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는 중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기업으로, 메신저 앱 위챗과 인기 게임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운영하고 있다. 텐센트는 에픽게임즈, 스냅 등 미국 기술·게임 기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국방부가 이를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한 이후 규제 압박이 커졌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아부다비 리마드 홀딩 컴퍼니, 카타르투자청(QIA),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이 설립한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도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에서 이사회 진입 권리를 포기했다. 이는 CFIUS 심사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파라마운트의 1080억달러 인수 제안은 넷플릭스의 720억달러 인수 계획과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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