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대화·API 등 13개 기능 영향
근본 원인 수정했지만 일부 장애 지속
오픈AI “완전한 안정화까지 시간 필요”
근본 원인 수정했지만 일부 장애 지속
오픈AI “완전한 안정화까지 시간 필요”
오류 상황을 전하고 있는 오픈AI 상태 페이지 |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이 챗GPT 사용 중 오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미국 서부시간 기준 10일 오후 2시 41분(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41분)경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오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오픈AI 상태’ 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 시 오류 발생률이 증가하는 문제를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현재 영향을 받는 구성요소는 로그인, 대화, 검색, API, 에이전트, 파일 업로드 등 총 13개에 달한다. 서비스 핵심 기능 대부분에서 장애가 발생한 셈이다.
오픈AI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20분께 “오류 증가 문제에 대한 완화 조치를 적용했으며 복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히 챗GPT 외부 서비스 연동 기능인 ‘커넥터’가 예기치 않게 끊기는 현상도 병행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커넥터 오류는 일부 줄어든 상태지만 여전히 일부 사용자에게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근본 원인을 파악해 수정했으며 전체 커넥터 시스템을 복구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완전한 안정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는 40분 이상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오류로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챗GPT 접속과 대화 진행, 검색·파일 관련 기능 사용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문제 해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공지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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