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행복해 보이더라" 레전드와 재회한 토트넘 감독의 소감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환대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레전드의 귀환을 감독도 반겼다. 손흥민이 이 팀에 남기고 간 것을 인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 자책골과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의 연속 페널티킥이 나오며 가볍게 승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팀에 10년 동안 몸담았던 레전드 손흥민이 경기장을 찾아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 이제 토트넘이 아닌, LAFC 소속의 손흥민은 감동적인 고별사를 전했고,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를 지켜본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봐서 좋았다. 경기 직후에 그를 만났는데, 손흥민이 받아야 할 환대를 받은 것에 행복했다. 토트넘의 전설이 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그래서 나는 매우 행복했고, 그를 만나 좋았다. 손흥민은 행복해 보이며 LAFC에 잘 정착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 기자가 "손흥민이 떠나면서 토트넘은 창의적인 부분을 잃었다. 시몬스와 쿠두스가 그의 창의성을 대체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쿠두스는 시즌을 잘 시작했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조금 하락했으나, 앞선 3경기 동안 다시 살아났다. 시몬스의 최근 퍼포먼스는 긍정적이다. 팀과 잘 동기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대체해야 할 자원들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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