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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정부용 AI 플랫폼 구축…구글 제미나이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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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정부용 AI 플랫폼 구축…구글 제미나이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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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미국 국방부의 AI 도입은 기술 혁신을 넘어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 국방부의 AI 도입은 기술 혁신을 넘어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국방부가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GenAI.mil'을 구축하고, 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 플랫폼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미군에게 직접 제공하며, 전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AI가 향후 미국의 군사 작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구글은 보도자료를 통해 'GenAI.mil'이 정책 문서 요약, 프로젝트별 체크리스트 생성, 작업 문서 키워드 추출, 작전 계획 위험 평가 등 비전투적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비공개 업무에만 사용되며, 데이터는 구글의 공개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과거 구글은 미 국방부와 논란이 된 드론 프로그램 '프로젝트 메이븐'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초 AI의 무기 시스템 및 감시 활용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

GenAI.mil의 발표는 일부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한 군 관계자는 "업무용 PC에 'Gen AI' 팝업이 뜨기 시작했다"며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플랫폼은 국방부 네트워크에서만 접근 가능하며, 향후 추가 AI 모델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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