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2 속도전 돌입…구글 제미나이3 추격 나선다

[AI리포터]

오픈AI 챗GP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구글 제미나이3(Gemini 3)에 대응하기 위해 GPT-5.2를 이번 주 출시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당초 오픈AI는 이달 말 GPT-5.2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시장의 주목을 받자, 이를 의식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선언하며 GPT-5.2 개발을 가속화했고, 이번 업데이트는 화려한 기능보다 성능 개선에 집중했다. GPT-5.2는 속도, 추론 능력, 안정성을 대폭 향상해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픈AI는 광고 통합이나 실험적 기능보다 핵심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제미나이3가 GPT-5 프로를 추월하며 오픈AI의 경쟁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GPT-5.2는 AI 패권 경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오픈AI 측은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기능이 아닌, 기존 모델을 더 똑똑하고 빠르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다만, 출시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단계적 공개나 연기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픈AI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AI 시장의 판도를 다시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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