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AI 음성 만드는 네오사피엔스, 165억 투자 유치

한국일보
원문보기

AI 음성 만드는 네오사피엔스, 165억 투자 유치

속보
11월 생산 0.9%↑·소비 3.3%↓·투자 1.5%↑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음성생성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는 9일 165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H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427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17년 설립된 이 업체는 AI를 이용한 음성 생성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2019년에 선보였다. 사람처럼 정교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타입캐스트는 600여개의 AI 음성 캐릭터를 제공하고 우리말,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네오사피엔스의 AI 음성생성 서비스 '타입캐스트' 이용 화면. 네오사피엔스 제공

네오사피엔스의 AI 음성생성 서비스 '타입캐스트' 이용 화면. 네오사피엔스 제공


덕분에 전 세계 225개국에서 유튜브 콘텐츠 등을 만드는 263만 명의 창작자들과 LG유플러스, 네이버의 온라인 방송 서비스 '치지직' 등 여러 기업에서 교육, 게임, 광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 업체는 올해 매출이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 업체는 사람과 소통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AI기술로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하는 분야를 넘어 듣고 말하고 생각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대화형 AI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