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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AI 스마트글래스 출시…메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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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AI 스마트글래스 출시…메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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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구글이 2026년에 AI 글래스를 출시한다. [사진: 구글]

구글이 2026년에 AI 글래스를 출시한다.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2026년 첫 AI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하며 AI 웨어러블 시장에 본격 재진입한다.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메타가 주도하고 있는 AI 웨어러블 경쟁 구도에 구글이 다시 뛰어드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구글은 두 가지 모델을 준비 중이다. 하나는 음성 기반 AI 비서 기능만 제공하는 기본형 글래스이며, 다른 하나는 내비게이션·번역·정보 표시 등을 지원하는 인렌즈 디스플레이 탑재형 모델이다. 첫 제품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이며,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Warby Parker)도 구글과 협력해 같은 해 새로운 AI 글래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모두 구글의 헤드셋용 OS인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구글은 2013년 스마트글래스 프로젝트를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기능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구글은 강화된 기능과 더 현실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구글은 이날 스마트글래스 전략과 함께 XR 생태계도 강화했다. 갤럭시 XR 헤드셋에 윈도우 PC 연동 기능과 여행 모드를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AI 기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경쟁사 메타는 이미 AI 웨어러블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레이밴과 협력해 출시한 AI 글래스가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자체 디스플레이형 제품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냅과 알리바바까지 가세하면서 AI 글래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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