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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그록 AI 내비게이션 도입…운전 중 목적지 설정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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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그록 AI 내비게이션 도입…운전 중 목적지 설정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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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2025 연말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공개하며, 운전자들의 주행 경험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기능은 운전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목적지를 추가·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테슬라는 이를 '개인 맞춤형 가이드' 역할로 정의했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챗봇으로, 지난 7월 테슬라 차량에 처음 통합됐다. 이후 여러 기능이 추가되면서 테슬라 차량과의 연동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테슬라가 AI와 차량 시스템을 밀착 결합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AI 기술을 통해 차량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전 보조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다만, 그록은 강력한 프로세서가 탑재된 특정 테슬라 차량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챗봇의 성격을 이야기꾼, 어시스턴트, 자유로운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 확장은 테슬라가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업데이트는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테슬라가 xAI에 투자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됐으며, 다수의 주주가 찬성했지만 상당수가 기권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테슬라 이사회는 기권표를 고려해 추가 검토 후 다음 단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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