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업무 효율 향상 가속…오픈AI "직장인 하루 1시간 절감"

[AI리포터]

오픈AI 챗GP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직장인들이 하루 최대 1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여행 전문 매체 쿼츠에 따르면, 9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경우 평균 40~60분의 시간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75%는 AI가 업무 속도와 품질을 모두 개선했다고 답했다.

오픈AI는 구글과의 경쟁 속에서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챗GPT의 메시지 사용량은 지난 2024년 대비 8배 증가했으며, 100만개 이상의 기업이 오픈AI의 AI 제품을 유료로 사용 중이다. 반면,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오픈AI는 내부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결제 플랫폼 램프(Ramp) 지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36%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앤트로픽(Anthropic)은 14.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앤트로픽이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오픈AI보다 먼저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는 기업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경제적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로니 채터지(Ronnie Chatterji) 오픈AI 수석 경제학자는 "증기기관처럼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확장할 때 경제적 이점이 극대화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기술 분야에서도 AI 활용도가 증가하며, 75%의 사용자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업무를 AI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기업용 AI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는 챗GPT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생산성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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