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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가 '반중 시위' 기폭제 되나…정부 비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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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가 '반중 시위' 기폭제 되나…정부 비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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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이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 화재 인근 공원에서 희생자를 추모한다 〈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홍콩 시민이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 화재 인근 공원에서 희생자를 추모한다 〈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홍콩 아파트 화재로 희생된 159명의 사망자와 관련해 사고 현장 인근 공원에 시민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모두 철거됐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HK는 오늘(8일) 보도를 통해 홍콩 내에서 정부의 화재 책임론이 커지자, 이를 감추려는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홍콩에서 발생한 아파트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9명입니다. 현지 구조대는 아직도 연락이 끊긴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은 그동안 화재 현장 인근 공원을 찾아와 헌화하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의 방식으로 추모했는데, 그중에는 정부의 화재의 책임을 추궁하는 내용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공원 관리자들이 메시지와 헌화를 서둘러 철거했습니다.

이에 시민이 같은 자리에 다시 몰려가 헌화와 메시지를 새로 남기며 추모하고 정부 책임론의 불씨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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