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즈.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이번엔 야구다. 야구가 가진 활력과 열정, 에너지를 그룹 나우즈에 담았다. 지난 6월 나우어데이즈에서 나우즈로 리브랜딩 후 첫 앨범에서 ‘플레이볼(Play ball)’을 선언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과감한 콘셉트를 내세운 나우즈는 이번 컴백을 나우즈의 미래를 ‘판가름할 이닝’으로 규정했다.
나우즈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나 “야구 하면 떠오르는 청량함에 힙합을 접목해 나우즈만의 색깔을 담았다”고 밝혔다.
나우즈 현빈.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두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 볼’의 타이틀곡은 ‘홈런(Home Run)’이다.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의 이미지와 나우즈 특유의 치열함이 결합됐다. 특히 “숨이 차도 Let‘s go (Destination I know) HomeRUN (Destination I know)”이란 가사에서 그 힘이 느껴진다.
특히 멤버들은 야구 포지션에 자신들의 성격과 팀 내 역할을 비유하며 남다른 각오를 보여줬다. 리더 현빈은 넓은 시야를 가진 외야수의 마음으로, 시윤은 빠른 판단력과 흐름을 읽는 내야수, 연우가 게임을 이끌어 가는 투수, 진혁은 투수와 한쌍으로 팀의 중심을 잡는 포지션, 시윤은 밝은 에너지로 큰 한 방을 치고 싶은 지명타자로 앨범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나우즈 진혁.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연우는 “스포츠 선수처럼 경기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나우즈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라고 말했고, 시윤은 “물이 100도부터 끓는 것처럼, 이번 앨범이 100도가 됐고 앞으로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데뷔 1년 반을 맞이한 나우즈에게 슬슬 증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확실한 성공을 가져가야 하지만, 팀의 미래를 도모한다는 의미다. 나우즈 역시 냉철하게 현실을 짚고 있었다.
나우즈 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현빈은 “나우즈는 ‘2~3이닝’에 놓여 있다. 이전 앨범이 도전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며 입지를 다져가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연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롤모델로 삼았다. 오타니의 만다라트 계획표를 보고 많은 걸 느꼈다. 닮고 싶은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선 분명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유명 팝 컬처 전문 매거진 스타더스트는 “나우즈는 새 싱글에서 야구의 언어를 빌려 청춘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더 강한 끈기와 승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이전 앨범의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결과물을 내놨다”며 평가했다.
나우즈 연우.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팀의 성장세에 대해 시윤은 “하루하루 가다 보면 언젠가는 홈런 치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했고 진혁은 “늘 우리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느낌이다. 언젠가 꼭 정상에 서고 싶다”고 했다.
그룹 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다. 혈기왕성한 남자 멤버들이 엉겨붙어 살아가는 데 다툼이 없긴 쉽지 않다. 결국 어떻게 이해하고 화해하느냐다.
멤버들은 “의견 충돌도 있었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됐다”며 “멤버들끼리 말하는 건 소중할수록 이해와 존중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늘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나우즈 시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
시윤은 “싸움이 일어났을 때 피하지 않는다. 서로 할 말을 다 한다. 이제는 뭐가 싫은지 좋아하는지 알아서 주먹다짐은 안 했다”며 단단해진 팀워크를 자랑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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