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삼성전자 오사카 R&D 연구소 확대
현대차 그린수소 분야 협력 기대
삼성전자 오사카 R&D 연구소 확대
현대차 그린수소 분야 협력 기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일 두 나라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제는 연대와 공조를 통해 미래를 같이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22명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회의 종료 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 문제 공동 대응 ▲문화·관광 등 인적·정서적 교류 확대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오사카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 확대로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을 현대차그룹은 일본과 그린수소 협력 등 양국의 미래산업 협력 관심 분야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AI·반도체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협력과 공동 멀티모달 AI 플랫폼 구축 등 양국의 상호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의 협력 필요성이 제안됐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단일 국가의 한계를 넘어 한일 공동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인 ‘한일 경제연대론’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 격화 속에서 양국이 협력 없이 대응할 경우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기반했다. 이에 따라 재계는 핵심 산업에서의 공동 연구 플랫폼 구축, 규제 정합성 제고, 기술 협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이 협력의 틀을 더욱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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