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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인플루언서 시장 주도권 재편…콘텐츠 경쟁 방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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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인플루언서 시장 주도권 재편…콘텐츠 경쟁 방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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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가 만든 콘텐츠가 소셜미디어를 장악하면서 인플루언서 경제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AI 크리에이터 제레미 카라스코는 활동을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AI 기반 콘텐츠의 확산 속도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떠올랐다.

카라스코는 AI 영상의 제작 방식은 물론, 생성 영상 특유의 흐릿한 질감·배경 흔들림·비정상적 움직임 등 식별 방법을 설명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AI 사용법을 알려주는 단계에서 나아가, AI 콘텐츠가 소셜미디어에서 어떻게 악용되고 있으며 그 파장이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지 경고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그는 틱톡 크리에이터 펀드처럼 조회수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AI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누구나 손쉽게 짧은 AI 영상을 대량 제작해 수백만 조회수를 얻으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카라스코는 "AI 영상은 제작이 쉽고 빠르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 메타, 아마존, 다이렉트TV 등은 이미 생성형 AI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 제작 영역까지 AI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라스코는 이러한 변화가 결국 크리에이터의 설 자리를 더욱 좁힌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광고가 확산되면 기존 크리에이터 경제는 더 심각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플랫폼 기반 창작 생태계의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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