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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CEO "AI 데이터센터 확장, 지속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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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CEO "AI 데이터센터 확장, 지속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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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이 현재 경제 구조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크리슈나 CEO는 1기가와트(GW) AI 시설을 구축하는 데 800억달러(약 117조7120억원)가 소요되며, 전 세계 목표치인 100GW를 확보하기 위해선 총 8조달러(약 1경1771조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슈나 CEO는 하이엔드 GPU 하드웨어의 5년 교체 주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AI 시설 구축은 일회성 비용이 아닌 지속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CPU는 더 이상 중심이 아니며, 대규모 병렬 작업을 처리하는 GPU 중심 구조가 데이터센터 확장의 핵심이 됐다. 감가상각이 진행되기 전에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하드웨어가 경제적으로 쓸모없어지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크리슈나 CEO는 AI 데이터센터가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현재의 확장 속도가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AI 하드웨어의 교체 주기와 전력 소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확장은 경쟁 압박에 의해 추진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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