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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쿡] 정부 국방·산업 'AX 동맹' 맺고 오픈AI와 협력 가속... 韓 'AI 투 트랙' 가속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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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쿡] 정부 국방·산업 'AX 동맹' 맺고 오픈AI와 협력 가속... 韓 'AI 투 트랙'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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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7일 국내 인공지능 주간 브리핑
매주 월요일 아침, 지난 한 주간 쏟아진 한국 AI 소식을 핵심과 시사점만 깔끔하게 요리(Cook)해드립니다. <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이건한기자] 지난 한 주는 대한민국이 AI 강국 도약을 위해 내부 결속과 외부 협력을 동시에 다진 시기였습니다. 특히 과기정통부·국방부·산업부·중기부 등 4개 부처가 함께 'AX(인공지능 전환) 동맹'을 출범한 일은 'AI 만큼은 함께 간다'는 이번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또한 안으로 공무원 조직부터 AI로 무장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전 직원 AI 역량 강화에 나섰고요. 밖으로는 글로벌 AI 선두주자 오픈AI와 워킹그룹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방한해 '초인공지능(ASI)' 화두를 던지며 한국 정부와 공조를 논의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처럼 정부 주도의 강력한 드라이브와 민간의 투자 소식 등이 맞물렸던 12월 첫째 주 소식 전해드립니다.

◆ 주요 소식

① 4개 부처 '원팀 결성'... "독자 AI 모델로 국방·산업 혁신"

(12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에서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열고 국방·산업 분야 AX 확산을 위한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민관이 추진 중인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본 협약에 따라 4개 부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X 혁신 ▲국방 AI 기술 수요 발굴과 실증 ▲국방 R&D 인프라 민간 개방 ▲방산·제조 분야 AX 기술 적용 확대 등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AI 기반 지휘통제와 무인·자율체계 등 급증하는 기술 수요를 민간 기술과 연계해 'AI 기반 스마트 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시사점: 이번 부처 간 AX 동맹은 한국 정부가 힘을 싣는 '주권 AI 역량 강화'는 물론, 첨단 국방기술 패러다임 전환 기조에 대응하는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됩니다. 특히 AI와 국방의 결합은 지난 수년 사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드론과 AI 기반 전술 시스템이 전장의 판도를 바꾸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히 한국군의 국방 분야 AI 경쟁력 확보 역시 핵심 안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 가운데 AI와 결합한 국방 데이터는 보안이 생명입니다. 따라서 빅테크의 범용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데이터 주권과 안보 강화 측면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로 보입니다. 나아가 국내 민간 AI 산업(방산·제조) 육성이라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는 향후 2027년까지 4070억 달러(약 57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국방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② "AI, 알아야 정책 만든다"... 과기정통부 전 직원 AI '열공' 모드

(12월 3일) 과기정통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장관은 "AI 정책 총괄 부처로서 우리부터 AI를 가장 잘 이해하고 써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월 전문가 초청 '브라운백 미팅' ▲국내외 동향을 실시간 공유하는 'AI 트렌드 센싱 플랫폼' 운영 ▲직원이 직접 데이터 구축과 모델 개발을 경험하는 'AI 현장 일일 인턴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AI 이노베이터스'를 중심으로 보도자료 작성, 보고서 요약 등 행정 업무에 AI를 실제 적용하며 업무 혁신 선도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시사점: 이번 조치는 최근 세계적으로 공공 부문의 'AI 리터러시(Literacy, 문해력)'가 단순 교양을 넘어 핵심 직무 역량으로 요구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OECD와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는 이미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정부 혁신의 필수 조건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공공 리더들의 AI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AI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높지만 정작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른다"는 준비 부족은 뿌리 깊은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시도는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먼저 AI를 체험하고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성 있는 AI 정책을 수립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정부 조직 전체를 'AI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③ 韓 정부-오픈AI '워킹그룹' 첫발... 내년 초부터 협력 본격화

(12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가 지난 10월 체결한 MOU의 후속 조치로 '합동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과 오픈AI의 글로벌 정책 총괄 임원들이 참석해 AI 인프라 확충, AX 지원, 인재·스타트업 육성,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6년 초부터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제조 강국으로서 인프라 협력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시사점: 한국 정부가 앞서 '독자 모델'과 주권 AI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1위 기업인 오픈AI와 손을 잡은 것은 '기술 자립'과 '글로벌 협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 트랙 전략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오픈AI는 올해 'OpenAI for Countries' 이니셔티브를 통해 각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정부의 공공 서비스 혁신과 인프라 구축(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글로벌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정부는 오픈AI의 강력한 모델과 인프라 노하우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부족한 국내 컴퓨팅 자원을 보완하는 실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오픈AI 관련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공급망 등 하드웨어 분야 협력으로 '글로벌 AI 밸류체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동시에 함께 추진 중인 한국형 독자 AI 모델 개발과 부처, 민관 협력은 향후 외국의 도움 없이도 차별화된 국가 AI 경쟁력을 갖추는 밑바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 짧은 뉴스

① 이재명 대통령-손정의 회장 회동... "초인공지능(ASI) 시대 공존 모색"

(12월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AI 기본사회' 실현 의지를 밝히고 한일 AI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손 회장은 "가장 임박한 기술은 인간보다 1만배 똑똑한 '초인공지능(ASI)'"이라며 이를 통제하기보다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를 수도·전기처럼 누구나 쓰는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② 행안부, '정부혁신 전략' 발표... "국민이 설계하고 AI가 돕는다"

(12월 2일) 행정안전부가 '국민주권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공공부문 AI 대전환(AX)을 핵심으로 AI 인프라 구축, 공무원 1인 1AI 비서 도입, 범정부 AI 공통기반 마련 등을 추진합니다. 또한 국민 참여 플랫폼을 확대하고 '기본사회기본법' 제정을 통해 포용적 공공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③ 에이아이트릭스, 시리즈 C 350억원 투자 유치... 해외 진출 가속

(12월 1일)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73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투자금은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 고도화와 신규 R&D에 쓰입니다. 회사는 미국·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④ 셀렉트스타, 55억 추가 유치로 시리즈 B 260억원 마무리

(12월 1일)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셀렉트스타가 삼성벤처투자 등으로부터 55억원을 추가 유치하며 총 260억원 규모로 시리즈 B 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434억원입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금융권 특화 데이터 솔루션을 강화하고 데이터 전처리부터 신뢰성 평가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⑤ 방송 자막도 AI가... TTA-SKB, 실시간 AI 자막 시범 서비스

(12월 3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SK브로드밴드가 세종 지역 채널에서 'AI 기반 실시간 방송 자막'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AI가 방송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막으로 변환·송출하는 기술로 90% 이상의 인식률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시청권 향상과 영세 방송사의 자막 제작 비용 절감이 기대됩니다.

⑥ 가수 솔비, AI와 집필한 드라마 '전 남친은 톱스타' 공개

(12월 3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AI 보조 작가 '원더스토리'의 도움을 받아 집필한 숏폼 드라마 '전 남친은 톱스타'를 공개하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이 작품은 문체부와 콘진원의 '2025 AI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판타지 로맨스 장르입니다.

⑦ 이재명 정부 6개월... "AI 중심 미래 성장 체계 구축"

(12월 7일) 대통령실이 정부 출범 6개월 성과를 보고하며 'AI'를 국정 운영의 핵심 성장축으로 꼽았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으로 'AI 3강' 기틀을 마련하고 경제·심리·분배 지표가 동반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한미 동맹 강화와 외교 정상화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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