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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와 A조서 맞붙는 멕시코·남아공… 유럽파·거미손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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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와 A조서 맞붙는 멕시코·남아공… 유럽파·거미손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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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가 지난해 9월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 중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와 공을 경합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박용우가 지난해 9월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 중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와 공을 경합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시절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사진=AP/뉴시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시절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사진=AP/뉴시스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홍명보호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멕시코와 남아공에는 경계 대상이 즐비하다.

A조 최강의 전력을 뽐내는 멕시코는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라울 히메네스(풀럼)를 선봉으로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에드손 알바레즈(페예노르트) 등이 포진해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에서 뛴 윙어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A매치 121경기에서 44골을 터뜨린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는 지난 9월 한국과의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라울 히메네스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되면 역대 4번째가 된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멕시코의 월드컵 44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라울 히메네스는 A조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가져갈 수 있는 조”라며 “첫 번째 목표는 승리가. 그다음은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히메네스가 풀럼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멕시코의 16강 진출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남아공과의 1차전이 중요하다. ESPN은 “멕시코가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전에서 조 1위를 확정하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만약 개막전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고 부진한 경기력으로 한국전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아슬아슬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남아공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다. 역대 3번의 월드컵 본선에 나선 남아공은 아직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없다.

4번째 도전을 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젊고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들을 주축으로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오는 21일 모로코에서 개막하는 아프리카 국가 대항전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주목할 선수는 주장이자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다. 2024년 세계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FIFA 레프 야신상 후보에도 올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윌리엄스는 단순한 골키퍼가 아니다”라며 “남아공의 후방 플레이 구축에 큰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치른 A매치 15경기에서 절반에 가까운 7번이나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울산과의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젊은 공격수들이 번뜩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라일 포스터(번리)는 2000년생이다.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5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1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A매치 18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2001년 공격수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 역시 경계 대상이다. A매치 경력은 적지만 골 감각이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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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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