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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스널이 후반 추가시간에 무너졌다.
아스널은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의 공식전 18경기 무패 행진이 끝났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메리노, 에제, 사카, 라이스, 수비멘디, 외데가르드, 칼라피오리, 인카피에, 팀버, 화이트가 선발 출격했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왓킨스, 로저스, 틸레만스, 맥긴, 오나나, 카마라, 마트센, 파우 토레스, 콘사, 캐쉬,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부터 치고 받은 양 팀이다. 아스널은 전반 9분 외데가르드가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를 시도했는데 마르티네스가 손을 뻗어 막았다. 빌라 또한 전반 10분 왓킨스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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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건 빌라였다. 전반 36분 좌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아스널 선수들을 지나쳐 반대편 박스로 침투하는 캐쉬에게 연결됐다. 캐쉬는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1-0 리드를 잡았다.
0-1로 전반을 마무리한 아스널이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제, 메리노를 빼고 요케레스, 트로사르를 넣으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트로사르는 투입 3분 만에 박스 좌측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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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후반 7분 박스 우측에서 사카가 컷백 크로스를 내줬다. 공은 마르티네스 손에 맞고 굴절됐고, 흘러 나온 공을 트로사르가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이 1-1로 따라 붙었다.
빌라가 땅을 쳤다. 후반 34분 아스널의 실수를 틈타 말런이 공을 잡았다. 말런은 빠르게 박스 반대편을 보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좌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역전을 노리는 빌라와 아스널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1분 아스널은 칼라피오리, 트로사르를 빼고 마르티넬리, 루이스 스켈리를 넣었다. 빌라는 캐쉬, 토레스를 빼고 부엔디아, 린델로프를 투입했다.
빌라가 집념의 역전을 이룩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아스널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빌라는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고, 아스널은 계속해서 공을 막아냈다. 결국 흐른 공은 부엔디아에게 연결됐고, 부엔디아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빌라의 2-1 극장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아스널의 18경기 무패 행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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