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이현식 10골 5도움' 하남시청, 두산 꺾고 3연패 탈출…3위 도약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이현식 10골 5도움' 하남시청, 두산 꺾고 3연패 탈출…3위 도약

속보
법원, '손흥민 협박 금품요구' 일당 실형 선고
이현식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현식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하남시청이 두산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로 올라섰다.

하남시청은 6일 저녁 7시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두산을 30-25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하남시청은 3승 3패(승점 6점)가 되면서 3위로 올라섰고,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면서 2승 4패(승점 4점)로 한 계단 내려서며 4위가 됐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팽팽하게 출발했다. 하남시청은 이현식이, 두산은 김연빈이 2골씩 넣으며 양 팀이 골을 주고받았다.

두산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하남시청 이병주의 7미터 드로와 김지훈의 윙 득점이 연달아 나와 6-4로 치고 나갔다. 박재용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두산이 9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하남시청은 이병주와 이현식의 골로 10-6, 4골 차까지 달아났고, 나의찬의 골까지 터지면서 12-7, 5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으로 하남시청의 득점이 막히자, 전영제와 이한솔이 연속 골을 넣어 12-9, 3골 차로 추격했다.


두산이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일대일 속공 찬스에서 박재용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하남시청이 13-9, 4골 차로 다시 격차를 벌리더니 14-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하남시청이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반격으로 이현식과 김지훈, 이병주의 연속으로 골을 넣어 19-12, 7골 차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주도했다.

두 팀이 실책을 주고받으면서 득점이 주춤했다. 두산은 박재용 골키퍼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남시청도 결정적인 찬스에서 김신학 골키퍼에 막히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두산 김준영이 7미터 드로를 연달아 넣으면서 23-19, 4골 차로 따라붙으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하지만 이현식의 연이은 7미터 드로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하남시청이 27-21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하남시청이 30-25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이현식이 10골, 이병주가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현식은 역대 4호 통산 4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두산은 김준영이 7골, 김연빈이 5골, 이한솔이 4골을 넣었고, 김신학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된 이현식은 "부상 때문에 뛸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감독님과 팀원들을 믿고 뛰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다. 팀이 연패하고 있어서 선수 각자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