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리 케인이 마크 게히에게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설득 중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케인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게히에게 내년에 뮌헨으로 이적하라고 설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 게히는 현재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183cm로 센터백으로서 큰 신장은 아니지만, 그 외 능력은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 경합과 태클, 위치 선정 모두 뛰어나며, 전방으로 찔러 넣는 패스 능력까지 최상급 수준을 자랑한다.
내년 팰리스를 떠난다고 알려져 많은 '빅클럽'이 게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는 지난 시즌 영입이 유력했던 리버풀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등이 거론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뮌헨행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이전까지 뮌헨은 센터백 영입과 크게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뮌헨은 우파메카노 이탈에 대비한 옵션으로 게히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도 게히를 설득 중이다. 이러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케인은 2024년에도 뮌헨이 에릭 다이어를 영입할 때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게히가 뮌헨에 올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김민재로서는 심기불편할 소식이다. 올 시즌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조나단 타 센터백 듀오에 밀려 '3옵션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만약 우파메카노가 내년 이적한다면 주전 도약을 노릴 수 있었던 상황. 그런 가운데 게히의 뮌헨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김민재에게는 결코 반가울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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