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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AI 뉴스 서비스 위해 대규모 파트너십...'AI 검색' 경쟁에 본격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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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AI 뉴스 서비스 위해 대규모 파트너십...'AI 검색' 경쟁에 본격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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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메타가 미국과 유럽의 주요 매체들과 대규모의 상업적 인공지능(AI) 데이터 제휴를 체결, 챗봇 '메타 AI'의 뉴스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의 정책을 크게 바꾼 것으로, 구글이나 오픈AI의 AI 검색과 본격적으로 경쟁하려는 의도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메타가 CNN, 폭스뉴스, 폭스스포츠, USA투데이, 피플, 데일리콜러, 워싱턴이그재미너, 프랑스 르몽드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뉴스 퍼블리셔와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메타 AI에 뉴스 관련 질문을 하면, 각 매체의 기사와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실시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메타는 "더 다양한 뉴스 출처를 반영해 사용자에게 최신 정보와 관련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SA투데이와 피플도 이날 별도 발표를 통해 "메타와의 제휴로 새로운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2024년 페이스북의 '뉴스 탭'을 종료하는 등 플랫폼 내 뉴스 비중을 줄여왔다. 또 2022년 이후 미디어에 대한 콘텐츠 비용 지불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AI 경쟁 심화 속에서 뉴스 데이터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전략을 수정했다. 이는 AI 검색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을 의식한 것이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며칠 전 "챗GPT는 현재 검색 활동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제휴로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대거 확보, 그동안 성능 논란에 휩싸였던 '라마'의 성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메타는 "실시간 이벤트는 AI가 따라잡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다양한 뉴스 소스를 통합함으로써 정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 AI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뿐 아니라 독립 앱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 서비스하지 않는다.


메타는 앞으로도 뉴스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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