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A조에 대한민국·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미국 언론 ESPN "멕시코와 한국이 조 1·2위" 예상
미국 언론 ESPN "멕시코와 한국이 조 1·2위" 예상
[앵커]
우리나라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의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맞붙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 ESPN은 "한국이 2위로 32강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농구 스타 샤킬 오닐이 두 번째 포트에서 꺼낸 첫 번째 공, 우리나라는 개최국 멕시코가 자리 잡은 A조 편성되며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강팀을 피했습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같은 조에 포함됐습니다.
A조의 나머지 한자리는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한 팀이 들어오게 됩니다.
일단 '최악의 조'를 피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엄청난 강팀도, 약팀도 없어 만만치는 않습니다.
멕시코는 우리나라가 통산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뒤지고, 앞서 월드컵 본선에선 두 번 모두 패했습니다.
다만 멕시코 감독은 우리 축구를 경계했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축구 대표팀 감독 : 한국은 매우 어려운 팀이죠. 2~3달 전에 우리가 경기했었잖아요. 홍명보 감독도 알죠. 매우 엄격한 감독이고 훈련이 철저한 감독이죠.]
미국 언론 ESPN은 "멕시코와 한국이 조 1·2위로 32강에 오를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됐는데 이동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멕시코의 고지대가 관건입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일단 1650m 고지거든요. 거기서 경기를 한다는 게 굉장히 쉽지 않은데 거기에 얼마만큼 적응하느냐가…]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이 본선 기간 머무를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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