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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한국, A조 2위로 32강 진출”…예측 시나리오 나왔다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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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한국, A조 2위로 32강 진출”…예측 시나리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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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 팀과 한 조에 속한 가운데,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해 32강에 직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에선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이 올라온다.

ESPN은 이날 조추첨 결과를 분석하며 A~L조까지 12개조 결과를 예상했다.

ESPN은 A조에 대해 “음모론처럼 여겨지지만 월드컵 개최국은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는다는 전통이 있는데, 멕시코는 이번 조 추첨 결과에 상당히 만족할 것”이라며 “멕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지만 예전만 못한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이번 조 추첨 결과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남아공(랭킹 61위)은 월드컵 예선에서 경고 누적 선수를 출전시켜 몰수패를 당하는 상황까지 겪었다”라며 “반면 한국(22위)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이전 세대만큼 재능이 넘치지 않더라도 만만치 않은 팀으로 2위 경쟁의 후보로 손꼽힌다”라고 설명했다.

ESPN은 특히 “다만 A조의 가장 큰 수수께끼는 유럽PO를 누가 통과하느냐다. 랭킹 21위인 덴마크가 가장 전력이 강해 보이지만 만약 다른 팀이 올라온다면 멕시코가 더욱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A조 빅매치로 한국시간으로 2026년 6월 25일 예정된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을 꼽았다.

매체는 “멕시코가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한다면 자신감이 고조될 것이고, 한국전에서 조 1위 확정을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반면 개막전에서 삐끗한다면 한국전은 더욱 아슬아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티 히메네스(24·AC밀란)와 손흥민(33·LAFC)이라는 젊은 공격수와 노장 공격수의 흥미로운 대결도 기대된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ESPN은 조별리그 A조 예상 순위로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유럽PO 승자, 4위 남아공으로 전망하며 멕시코와 한국이 32강 직행권을 따낼 것으로 점쳤다.

이번 월드컵은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 개편돼, 조별리그 1·2위가 다이렉트 통과하고 조 3위도 각 조 12개 팀 간 경쟁에서 8위 안에 들면 32강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