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회를 앞두고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모두가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 내가 이적했을 때 난 한국에 있었다. 모두에게 제대로 작벽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난 매우 행복하다. 오는 10일 런던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모두가 보고 싶다. 여러분 모두에게 제대로 인사하고 싶다. 매우 감정적인 날이 될 것이지만, 나와 구단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곧 보자"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토트넘 현지 팬들에게 따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경기장에서 날 직접 보고 작별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감정적으로도 참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을 만날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가오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아 현지 팬들과 작별 인사할 예정이다.
끝이 아니다. 손흥민 벽화가 생긴다. 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벽화 작업이 시작됐다. 이는 12월 9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유산을 추가로 기념하는 것이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선택했다. 이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장식하는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상징적인 작품을 만든 팀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난 손흥민이 돌아오는 게 정말 기쁘다. 그가 이 구단을 위해 한 모든 일에 대해 마땅한 축하를 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는 이 구단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정말 능한 인물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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