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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영상] ①수영장 처박혀 전신마비 ②수지·김선호 동반 러닝 ③마세라티 방지턱 사고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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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영상] ①수영장 처박혀 전신마비 ②수지·김선호 동반 러닝 ③마세라티 방지턱 사고

서울흐림 / 4.0 °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수심 1.2m 수영장에서 강사 지시로 다이빙하다 전신마비가 된 남성의 사고 영상입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0월 23일 수영 강사 제안으로 다이빙했다가 경추가 부러져 전신마비가 되는 사고를 당한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지난 1년간 수영 초급반 수업을 들었던 A씨는 수영강사의 다이빙 권유에 수심 1.2m의 수영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영상에는 키 175㎝인 A씨가 다이빙한 뒤 힘없이 떠오르자 강사가 그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씨는 다이빙하면서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고, 수직 압박 손상으로 경추 5번이 골절돼 전신마비가 됐습니다.

A씨 아내는 "제가 먼저 뛰고 나서 남편이 뛰었다. 물 밖으로 나오면서 뒤돌아보니까 조금 이상하더라. 남편이 물속에 처박힌 상태로 떠올랐다. (강사는) 시범도 안 하고, 안전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냥 뛰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임다연 목포해양대 교수는 다이빙하기엔 수영장 수심이 너무 낮다며 "보통 일반 수영장에서는 1.5m 정도 돼야 스타트대 없는 평평한 바닥에서 다이빙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에도 다이빙 최소 수심은 1m35㎝로 명시돼 있습니다.


A씨 아내는 "손가락과 발가락, 팔, 다리 모두 못 움직인다. 기관 절개를 해서 말도 못 한다"며 "의식만 또렷하다. 관 속에 누워 있는 것 같다더라"라고 남편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다이빙을 지시했던 강사는 사고 이후 연락해 왔으나 별다른 사과는 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요일만 바꿔서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배우 김선호와 함께 베트남에서 동반 러닝을 하는 영상입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에는 수지와 김선호가 베트남 하노이 명소인 '서호'(호 떠이) 인근 도로에서 함께 러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 속 수지와 김선호는 출퇴근 차량과 오토바이가 오가는 가운데 나란히 호수 인근 도로를 달립니다. 수지는 레깅스 등 운동복 차림으로 모자를 쓴 모습이었고, 김선호는 수지와 속도를 맞춰 여유롭게 달립니다.

이들은 보행자와 차량을 피해 한 줄로 달리는 이른바 '러닝 매너'도 지키는 모습을 보였고, 두 배우와 함께 촬영팀도 함께 달렸습니다.


영상 게시자는 두 사람이 디즈니플러스 영화 '현혹'의 한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두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 동선을 맞춰 뛰고 있었다"며 "서호부터 반카오 삼거리까지 쭉 촬영이 이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영상은 대리운전을 하다 차주에게 3000만원을 배상할 위기에 놓인 기사가 공개한 아파트 방지턱 사고 당시 모습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리기사 B씨가 차체가 낮은 '마세라티' 차량을 대리운전하던 중 아파트 단지 내 방지턱을 넘다 앞 범퍼 하부가 긁히는 사고를 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B씨는 "심하게 높아 보이는 방지턱 앞에서 거의 멈추다시피 시속 5㎞ 이하 속도로 방지턱을 넘었는데 방지턱에 닿자마자 앞 범퍼 하부가 긁히는 소리가 났다. 주차 후 함께 차량 앞 범퍼 하부를 비춰보니 일부 긁힌 자국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B씨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차량이 방지턱을 느린 속도로 지나가고, 차량 어딘가가 긁히는 소리가 납니다.

B씨가 보험사에 대리기사용 자차 접수를 하자 고객이 앞 범퍼뿐만 아니라 헤드라이트 등을 교체 처리해 부품값만 2000~3000만원을 청구했다고 전했습니다.

B씨는 해당 차량이 지난해 중고로 7000만원에 나왔던 사실을 찾아냈고, 파손된 부위도 원래 손상돼 있었던 걸 확인해 차주의 청구를 거절하자 소송을 걸겠다고 통보해왔다고 합니다. B씨와 보험사는 보험 사기 가능성을 두고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고객이 가자는 대로 갔는데 그러면 방지턱 앞에서 멈춰서서 '선생님, 지나가면 긁힐 것 같은데 어떡할까요? 뒤로 갈까요?' 이렇게 해야 했나. 천천히 갔는데 대리기사분께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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