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FC |
[포포투=이종관]
마크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가 다가올 2026시즌부터 LAFC를 이끈다.
LA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은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를 구단 역사상 세 번째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는 지난 네 시즌 동안 수석 코치로 활동하며 팀을 이끌고 2022 MLS컵, 2022 서포터즈 실드, 그리고 2024 US 오픈컵 등 세 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LAFC는 지난 4년간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이끌고 있었다. 하노버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감한 그는 하노버 수석 코치, 슈투트가르트 수석 코치,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2022년에 LAFC 감독으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성과는 좋았다. 첫 시즌부터 MLS컵을 들어 올리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중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은 리그를 6위로 마쳤고, MLS컵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손흥민을 영입한 이후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을 품은 체룬돌로 감독은 곧바로 그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며 적극 활용했다. 손흥민 역시 드니 부앙가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 2일, LAFC가 체룬돌로 감독의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LAFC는 "체룬돌로 감독은 2025시즌이 끝나는 대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다. 그는 'LAFC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었다. 가족과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올해 말에 독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LA와 LAFC를 사랑하지만, 이번 결정이 가족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코칭스태프와 함께 2025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트로피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체룬돌로 감독의 후임으로는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가 선임됐다.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체룬돌로 감독을 보좌해왔다. 또한 2019년엔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며 황인범을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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