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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손흥민 복귀 질문에 "지금 여기에 없잖아! 잘 모르겠다"...프랭크 감독 솔직 대답→"다른 선수로 역할 채워야"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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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손흥민 복귀 질문에 "지금 여기에 없잖아! 잘 모르겠다"...프랭크 감독 솔직 대답→"다른 선수로 역할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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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서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5승 4무 5패(승점 19)로 리그 11위에, 브렌트포드는 6승 1무 7패(승점 19)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프랭크 감독이 참석했다. 해당 자리에서 프랭크 감독의 친정팀이었던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 각오, 부상자 현황, 그리고 손흥민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토트넘은 지난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다"라며 "오는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작별 인사를 고했으나, 정작 현지 런던 팬들 앞에서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 측은 손흥민을 스타디움으로 초대해 마지막 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자연스럽게 프랭크 감독에게도 손흥민의 복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이 다음 주에 돌아오는데, 행운을 가져다 줄까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프랭크 감독은 "그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이 돌아와서, 이 클럽을 위해 해온 모든 것에 대해 마땅한 축하를 받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도 훌륭했다고 생각하지만, 프라하전에는 정말 제대로 된 박수를 받았으면 한다. 손흥민은 이 클럽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데 정말 뛰어난 캐릭터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부재가 드레싱룸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라고 입을 뗀 프랭크 감독은 "그는 지금 여기에 없고,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유로든 특정 선수를 잃게 되면, 그가 가진 리더십도 사라지지만, 그 자리를 다른 누군가가 자연스럽게 맡게 된다. 손흥민처럼 사람들을 모으는 능력도 마찬가지다. 그가 있을 때는 안 보이던 선수들이 이제는 좀 더 빛날 수도 있다. 그런 의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탈 이후 토트넘은 여전히 왼쪽 윙포워드 포지션의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 역시 "공정하게 말하면, 그 포지션(왼쪽 윙 포워드)은 지금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팀은 3~4일마다 경기를 치르고 있어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동시에 아직 '이 자리는 내 것이다'라고 확실히 자리 잡은 선수는 없다. 여러 선수가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라며 1순위는 아직 없다고 공개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0일 프라하전에서 손흥민을 위한 특별 행사를 준비 중이다. 경기 전 직접 그라운드 위에 나서 연설하며, 팬들과의 마지막 교감을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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