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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SON 그리운 프랭크... "손흥민 이후 새 리더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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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SON 그리운 프랭크... "손흥민 이후 새 리더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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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 이후의 리더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가 손흥민이 떠난 지금 토트넘에서 일어나길 바라는 한 가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공식전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아시아인 최초 PL 득점왕' 타이틀을 얻었고, 지난 2024-25시즌에는 주장 신분으로 유럽클럽대항전(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까지 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에 입성하며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특히 주장이었던 손흥민이 빠지면서 리더십 측면에서 공백이 있다.

실제로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생제르맹(PSG)전, 경기 종료 직후 터널을 통해 라커룸으로 들어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모범적인 주장이었던 손흥민의 이적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프랭크 감독도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의 부재가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그는 여기 없고, 다른 이들이 나서야 한다"며 "리더십 자질과 사람들을 모으는 건 손흥민의 일부였다. 그는 뛰어난 수준을 가졌으나, 이제 다른 이들이 나서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리더십을 그리워하면서도 현재 팀에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로메로의 행동을 칭찬하기도 했다. 로메로는 지난 뉴캐슬전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고, 멀티골까지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프랭크는 로메로가 팀 동료들을 고무하여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낸 점을 크게 칭찬했다.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준 그를 치켜세운 것이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토트넘 팬들과 재회한다. 런던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난 손흥민을 위한 팀의 배려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이 돌아오는 게 정말 기쁘다. 그는 이 클럽을 위해 했던 모든 일들을 기념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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