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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기시다와 만남에 ‘팝스타 연인’ 대동

조선일보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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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기시다와 만남에 ‘팝스타 연인’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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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와 함께 일본 방문해
정치적 자리에 대동한 것은 처음
(왼쪽부터)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X(옛 트위터)

(왼쪽부터)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X(옛 트위터)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연인 사이로 알려진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부부와 만났다. 기시다는 4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네 사람이 자리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면서 “트뤼도 전 총리가 파트너와 일본을 방문해 우리 부부와 함께 점심을 했다”며 “총리 재임 시절 우리는 동료 지도자로서 양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협력했다. 이런 방식으로 우정을 계속 유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페리는 월드 투어 ‘라이프타임스’의 일환으로 3~4일 이틀 동안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공연을 했다. 그간 트뤼도와 페리가 저녁 식사를 하고 요트를 타는 사적인 장면은 여러 차례 언론에 포착됐지만, 트뤼도가 정치적인 성격의 자리에 페리를 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트뤼도는 기시다가 올린 사진에 “규칙 기반 국제 질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주신 우정에 감사한다”며 “함께 앉아 이야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했다.

트뤼도는 지난 3월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며, 방송 진행자 출신 전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와는 2023년 8월부터 별거 중이다. 페리는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지난 6월 결별했다. 2019년 약혼한 블룸과의 사이에서 낳은 다섯 살짜리 딸 데이지 도브가 있다. 피플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함께 휴가 계획을 세우는 등 관계가 더 진지해지고 있다”며 “트뤼도가 싱글맘인 페리가 필요로 하는 모습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페리는) 그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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