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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때문에…'출장' 간다던 남편, 여성과 고립돼 불륜 들통

뉴시스 윤서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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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때문에…'출장' 간다던 남편, 여성과 고립돼 불륜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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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 토루=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바탕 토루에서 구조대원들이 탐지견을 앞세워 홍수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5.12.03.

[바탕 토루=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바탕 토루에서 구조대원들이 탐지견을 앞세워 홍수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5.12.03.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아내에게 동료들과 해외 출장 중이라고 말했던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태국 남부를 강타한 홍수 속에서 전혀 다른 여성과 고립된 채 발견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임신 중인 아내 A씨는 남편으로부터 "출장 중이고, 동료들과 함께 도시에서 고립돼 있다"는 연락을 받으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A씨의 지인은 현지 친척들과 함께 남편이 머물고 있다는 호텔을 직접 찾아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남편이 '동료'라고 설명했던 사람은 지난 4일 동안 같은 방을 쓴 다른 여성이었던 것이다.

A씨의 지인은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아내는 남편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며 "관심을 끌기 위한 글이 아니라, 아내들에게 조심하고 너무 믿지 말라는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아내에게 아직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어떻게 상황을 전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5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아내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차라리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 전하라"는 등의 조언을 남겼다.

한편, 최근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지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동남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모두 높아지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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