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 사진=팽현준 기자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서울 SK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SK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 달린 SK는 9승 8패를 기록,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소노는 7승 11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SK의 워니는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영준(13점), 톨렌티노(12점)도 두 자릿수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소노였다. 소노는 1쿼터 초반 최승욱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SK도 워니의 3점슛과 최부경, 안영준의 득점으로 11-10 1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외곽포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소노가 최승욱, 나이트의 3점슛으로 달아나자 SK도 김낙현, 안영준이 3점슛을 추가하며 응수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켐바오가 외곽포 두 개를 꽂아 넣으면서 첫 번째 쿼터를 25-18로 앞선 채 끝냈다.
SK가 반격에 나섰다. SK는 2쿼터 초반 맹추격을 시작했다. 19-27로 뒤진 상황에서 토렌티노, 먼로가 분전했고 이민서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27-27 동점이 됐다. 이어진 27-29에선 최원혁이 연속으로 3점슛을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왔고, 이후 오세근도 3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외곽포를 넣는 등 분투했지만, 김낙현, 워니, 김태훈이 8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46-36으로 역전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SK가 흐름을 이어갔다. SK는 워니와 톨렌티노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에서 승기를 굳혔다. 3쿼터 초반 소노는 나이트가 덩크슛, 정희재가 3점슛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워니가 3점슛, 2점슛을 연달아 넣으며 흐름을 끊어냈다. 쿼터 후반에는 최승욱과 워니가 각각 2점씩 주고받은 뒤, 톨렌티노가 3점슛과 2점슛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3쿼터를 61-43으로 크게 앞섰다.
SK가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소노는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4쿼터에만 홀로 18점을 몰아쳤다. 강지훈과 켐바오도 외곽포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경기는 SK의 79-27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서울 삼성은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96-71로 승리했다.
삼성은 8승 10패로 단독 7위가 됐고, KT는 9승 9패로 6위로 떨어졌다.
삼성의 니콜슨은 26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칸터도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KT에선 박준영과 윌리엄스가 나란히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