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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활섭 의원, "신일지구 대덕의 새 판, 다시 짜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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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활섭 의원, "신일지구 대덕의 새 판, 다시 짜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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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대전시가 발표한 신규 산업단지 4곳 가운데 신일지구가 포함되면서, 산업건설위원회 송활섭 의원이 이번 정책 전환의 핵심 목소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대덕구가 다시 성장 중심축으로 복귀하는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강한 의미를 부여했다.

송 의원은 그동안 안산·평촌 산단 지연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대덕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더 이상 지연이 불가한 산업 인프라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줄곧 견지해왔다. 그런 그가 "신일지구가 국방기술품질원 인근 13만5000㎡ 규모로 조성돼 국방·소부장 특화 산업지대로 설계된 것 자체가 대덕구의 숙원 해결"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이번 결정이 지역 배정이 아니라 구조개편의 출발점임을 시사한다.

특히 신일지구의 공간적 장점을 직접 짚어냈다. 인근 지수체육공원과의 녹지축 연계를 통해 "산업·생활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형 산업단지"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 전체 신규 산단으로 인한 생산유발 약 3900억원, 고용유발 2900여 명의 경제 효과도 "대덕이 가장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의원은 구체적인 후속 조치까지 제안하며 정책 압력을 높였다. "산단 조성이 실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 시·구가 교통망 확충, 기반시설 정비, 규제 합리화, 기업지원 체계를 한 축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차원에서도 "실행력을 꼼꼼히 점검하며 산업단지가 이름만 남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덕구민과 함께 신일지구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진앙지로 키우겠다"며 주민 참여와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했다.

이번 발언은 신일지구 조성이 개발 논의 차원을 벗어나 대덕 경제의 틀을 새로 짜는 흐름임을 드러내며, 송활섭 의원이 그 중심에서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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