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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야? 물속이야?”…태안유물전시관 '보물존’과 VR로 재탄생

뉴시스 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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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야? 물속이야?”…태안유물전시관 '보물존’과 VR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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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상설전시실 등 관람객 중심 공간으로 개편
'보물존'엔 청자 사자모양 향로 등 보물 5점 전시
수중발굴 VR 체험공간 확충…시뮬 게임 새 도입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된 자기들. 2019.11.18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된 자기들. 2019.11.18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관람객 서비스 공간으로 바뀌었다. .

국가유산청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오는 9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제2상설전시실과 수중발굴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관람객 중심 서비스 공간으로 개편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시실 중앙에 마련된 '보물존'이다.

이곳에는 '청자 사자모양 향로', '청자 연꽃 줄기무늬 매병' 등 보물 5점이 전시된다. 유물의 미적 특징을 강조한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서울=뉴시스] 마도1호선 출수, 청자 모란 연꽃무늬 표주막 모양 주전자와 받침 그릇, 받침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도1호선 출수, 청자 모란 연꽃무늬 표주막 모양 주전자와 받침 그릇, 받침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전시품도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태안선과 마도선에서 출토된 주전자, 화분 등 도자기의 다양한 문양을 디지털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도 1·3호선에서 발견된 목간과 죽찰의 내용은 선 그리기 방식으로 구현했다.

제2상설전시실에서 제3·4상설전시실로 이어지는 벽면에는 대형 파노라마 영상 5점이 배치됐다.

이 영상은 청자 앵무새무늬 접시, 청자 구름·학 무늬 완 등 소장 유물 속 앵무새·학·버드나무 문양을 움직이는 회화 작품으로 구현한다.


수중발굴 가상현실(VR) 체험 공간도 확충됐다.

제한 시간 내 해양유산을 획득하는 인터랙티브 게임, 마도1호선을 타고 암초와 태풍을 피해 항해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새롭게 도입됐다.

영유아용 체험 놀이공간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쭈꾸미 미끄럼틀'을 타보거나 '보물 수집 낚시'를 해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태안선 출수, 청자 뚜껑 있는 풀무늬 잔(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안선 출수, 청자 뚜껑 있는 풀무늬 잔(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소 관계자는 "새로운 전시 콘텐츠와 체험 요소를 강화한 이번 개편이 해양유산을 쉽고 친숙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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