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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F] '무한대'의 충격...메고 다니는 백팩 전쟁이 시작됐다

게임와이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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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F] '무한대'의 충격...메고 다니는 백팩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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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 기자] 지난 9월 도쿄게임쇼에서 넷이즈의 무한대가 배포한 녹색 백팩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불과 3개월 만에 AGF 2025 현장에서 여러 게임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백팩 굿즈를 배포하며 새로운 홍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도쿄게임쇼 2025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넷이즈의 어반 오픈월드 RPG 무한대 부스였다.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무한대는 녹색 백팩을 배포했고, 관람객들이 이를 착용하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냈다. 기존 게임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한쪽 어깨에 매는 토트백이나 숄더백과 달리, 등에 메는 백팩 형태였기에 더욱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이 전략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AGF 2025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러 게임사들이 앞다퉈 백팩 형태의 굿즈를 준비한 것이다.

무한대가 나눠준 인상적인 백팩. /게임와이 촬영

무한대가 나눠준 인상적인 백팩. /게임와이 촬영



스튜디오비사이드는 11월 20일 정식 출시한 신작 스타세이비어를 중심으로 AGF 2025 스폰서 부스를 운영하며 노란색 백팩을 배포했다. 스마일 백팩으로 명명된 이 굿즈는 캐릭터가 고양이 후드를 쓴 모습이 디자인되어 있으며, QR 코드가 새겨져 있어 즉시 게임 정보로 연결되도록 했다.

노란색이라 눈에 띈다. 스타 세이비어 백팩 /게임와이 촬영

노란색이라 눈에 띈다. 스타 세이비어 백팩 /게임와이 촬영


노란색이라 눈에 띈다. 스타 세이비어 백팩 /게임와이 촬영

노란색이라 눈에 띈다. 스타 세이비어 백팩 /게임와이 촬영


노란색이라 눈에 띈다. 스타 세이비어 백팩 /게임와이 촬영

노란색이라 눈에 띈다. 스타 세이비어 백팩 /게임와이 촬영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의 2.5주년을 기념해 AGF 2025에 참가하면서 겨울 왕국 컨셉의 부스를 마련하고, 미니게임 참여자들에게 캐릭터 가방을 증정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프란도스토 캐릭터를 활용한 하늘색 너구리 모양 백팩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가 나눠 준 하늘색 브라운더스트2 백팩 /게임와이 촬영

네오위즈가 나눠 준 하늘색 브라운더스트2 백팩 /게임와이 촬영


네오위즈가 나눠 준 하늘색 브라운더스트2 백팩 /게임와이 촬영

네오위즈가 나눠 준 하늘색 브라운더스트2 백팩 /게임와이 촬영



엔씨소프트는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통해 에르카 캐릭터 가방을 배포했다. 미니게임 3종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게임 성공 여부에 따라 가방과 캠핑의자, 달력 등을 제공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캐릭터인 헬렌으로 코스프레한 유명 코스어 마이부를 초청하는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엔씨가 나눠 준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백팩 /게임와이 촬영

엔씨가 나눠 준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백팩 /게임와이 촬영


엔씨가 나눠 준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백팩 /게임와이 촬영

엔씨가 나눠 준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백팩 /게임와이 촬영


엔씨가 나눠 준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백팩 /게임와이 촬영

엔씨가 나눠 준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백팩 /게임와이 촬영



클로버게임즈가 선보인 헤븐헬즈 백팩도 있다. 이 게임은 작년 AGF 2024에서 처음으로 본격 공개되었는데 공개되자마자 여러 공격적인 홍보를 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장에서는 교실에 코스프레한 스태프들을 다량 배치하고 스태프들과 함께 여러 체험활동을 하는 부스를 운영했는데, 이를 두고 여성향 게이머들 및 클로버게임즈의 주요 팬덤인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이용자들이 X(구 트위터)에서 거센 비판과 불매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차량 위에 여학생들이 여러 명 올라가 있는 독특한 컨셉과, 또 교실에서 여학생 가득 있는 독특한 컨셉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부스에서 나눠 준 하늘색 백팩도 관심을 끌었다.

여학생 여러 명이 있는 독특한 컨셉 부스와 하늘색 백팩이 눈길을 끈 헤븐헬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여학생 여러 명이 있는 독특한 컨셉 부스와 하늘색 백팩이 눈길을 끈 헤븐헬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여학생 여러 명이 있는 독특한 컨셉 부스와 하늘색 백팩이 눈길을 끈 헤븐헬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여학생 여러 명이 있는 독특한 컨셉 부스와 하늘색 백팩이 눈길을 끈 헤븐헬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여학생 여러 명이 있는 독특한 컨셉 부스와 하늘색 백팩이 눈길을 끈 헤븐헬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여학생 여러 명이 있는 독특한 컨셉 부스와 하늘색 백팩이 눈길을 끈 헤븐헬즈 부스. /게임와이 촬영



이 밖에도 AGF 2025 현장에서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색상의 백팩을 배포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 참관객은 "무한대 백팩 이후 백팩이 유행하는 것 같다"며 "가방을 메고 다니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광고판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팩은 기존 굿즈에 비해 실용성이 높고 시각적 노출도가 뛰어나 마케팅 효과가 크다"며 "다만 제작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게임사들만 시도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AGF 2025는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로 스마일게이트를 메인 스폰서로 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시프트업, NHN,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총출동했다. 행사는 사흘간 진행되며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 전체를 사용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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