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첫눈과 함께 뜻깊은 미술 전시가 열린다.
더리우(DELIEU) 갤러리와 강남장애인복지관은 5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단체전 ‘TRIO EXHIBITION : Tiny Stories Togethe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우진, 안드레, 황보현 작가가 참여한다. 각기 다른 감각과 표현 방식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예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고, 예술을 매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를 둔다. 또 지역사회 예술 교류 활성화 및 장애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에 힘을 싣는다.
손우진 작가는 그림을 자신의 언어이자 목소리로 삼아 가난과 부자의 이야기, 사람들의 마음 등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표현한다. 게임과 컴퓨터에서 출발한 디지털 감각을 작품 세계에 자연스럽게 녹여 솔직하고 독창적인 시선을 선보인다.
안드레 작가는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15세 소년 예술가로, 그림과 클레이 조형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레진 작품과 콜라주 등 다양한 매체 실험을 통해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황보현 작가는 소녀와 동물, 자연 풍경을 중심으로 작은 동화를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그려내며, 부드러운 색채와 시선으로 관람객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더리우 갤러리(2F)와 CUBE AI 갤러리(B1F, B1.5F, 2F)에서 진행된다. 연말을 맞아 예술 작품을 통해 의미 있는 문화적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UBE AI 갤러리에서는 AI 및 융합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전시가 연속 개최된다. 8일 ‘Prester John’s Diary by Auvers’ 단체전을 시작으로, 태재대X더존비즈온 ‘아트·콘텐츠+AI’ 아카데미 단체전, AI아티스트 쌩초(Ssancho)작가의 작품전과 파티, 상지대학교 단체전, FINEDORA 단체전 등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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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리우갤러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