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총 최대 1조3563억…기특 기업으론 파두 이후 처음
세계 최초 다관절 핸드헬드 수술기구 개발…특허 516건 보유
72개국 공급계약…최소침습수술 풀스펙트럼 포트폴리오 강점
15~16일 일반청약 후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247만주 공모
세계 최초 다관절 핸드헬드 수술기구 개발…특허 516건 보유
72개국 공급계약…최소침습수술 풀스펙트럼 포트폴리오 강점
15~16일 일반청약 후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247만주 공모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리브스메드는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최소침습수술의 전 영역을 커버하는 풀-스펙트럼 기업입니다. 상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누구나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의료 민주화’를 실현하며,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 넘버원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리브스메드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원~1조3563억원 규모로, 2023년 파두 이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조단위 몸값을 인정받았다.
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다자유도 핸드헬드 복강경 수술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기존 일자형 기구로는 구현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고난도 수술 동작을 재현해내며 기술적 차별성을 입증해왔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리브스메드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원~1조3563억원 규모로, 2023년 파두 이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조단위 몸값을 인정받았다.
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다자유도 핸드헬드 복강경 수술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기존 일자형 기구로는 구현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고난도 수술 동작을 재현해내며 기술적 차별성을 입증해왔다.
회사는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기구 ‘아티센셜’을 비롯해 혈관봉합기 ‘아티씰’,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 수술 로봇 ‘스타크’ 등 핵심 수술기구부터 고급형 로봇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 아티센셜은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한 세계 최초의 핸드헬드 다관절 제품으로, 고가 수술로봇에서만 가능했던 다관절 움직임을 핸드헬드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 자산 역시 경쟁력의 핵심이다. 리브스메드는 총 516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잔존기간은 17.4년에 달한다.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중국 NMPA 등 글로벌 주요 인증을 모두 취득해 글로벌 확장 기반도 완비했다. 이 대표는 “통합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K-메디컬이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의 리더십을 완벽하게 장악하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에서는 탑 5병원을 포함한 250여개 병원에 아티센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그룹 HPG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4300개 병원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현재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 유럽·남미·중동을 포함해 72개국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아티센셜은 단일 제품임에도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55~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다”며 “핸드헬드 기구만으로도 고성장을 이어왔는데, 내년부터는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 스타크까지 판매가 확대되면 성장 곡선은 한 단계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 흐름도 뚜렷하다. 리브스메드의 매출은 2021년 54억원에서 2022년 94억원, 2023년 173억원, 2024년 271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4개년 연평균 성장률 72%에 달한다.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는 546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내년 첫 흑자전환(영업이익률 10.1%)에 이어 2027년에는 영업이익률 22%의 고수익 구조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글로벌 영업망 강화에 집중 투입해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물량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대량 생산 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리브스메드는 이번 상장에서 리브스메드는 총 247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5~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4000원~5만5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1086억~1358억원 수준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약 32.03% 수준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