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현금 기반 안정적 사업구조 아래 추진된 전략적 M&A"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AI(인공지능) 기반 CRM(고객관계관리)·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브젠은 최근 잘레시아 인수와 관련해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우려에 대해 "사실 관계와 다소 차이가 있는 해석이 일부 존재한다"며, 회사의 재무적 기반과 인수 배경에 대해 5일 설명했다.
오브젠은 이번 인수가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 충분한 현금 여력과 안정적인 사업 구조 위에서 추진된 전략적 M&A(인수합병)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인수와 관련해 제기된 과도한 리스크 해석에 대해 "합병 이후 오브젠이 보유하게 될 현금성 자산은 합병 이전의 현금 보유량 이하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레시아 역시 무차입경영 기조를 바탕으로한 현금흐름이 안정된 우량한 기업으로, 재무적으로도 우수한 회사를 적절한 시점에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와 관련한 해석에 대해서도 회사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브젠은 지난 3년간 AI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그 결과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7%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는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충분한 현금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상증자는 양사 결합 후 확대될 시장을 보다 빠르게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며 투자관점에서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참여라는 설명이다.
오버행 가능성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도 "BW(신주인수권부사채), 유상증자는 1년 이후 전환과 보호예수 조건이 적용된다"며 "이 기간 동안 두 회사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가 재무·사업 성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병 완료 후에는 재무구조와 영업이익 구조가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인수의 핵심은 단기 재무적 효과보다는 AI·데이터 비즈니스 전반으로의 확장 전략에 있다. 오브젠은 금융·유통 중심의 사업을 전 산업군으로 확대하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및 공공영역까지 고객층을 넓혀갈 계획이다. 데이터 플랫폼과 AI 모델링에 강점을 가진 오브젠에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이 우수한 잘레시아가 결합하면, 시장에서 요구되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브젠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나 자산 취득이 아니라,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재무·사업·기술 전반에서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